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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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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추천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885 ) ​ 근대 마지막 철학자이자 혁명가였던 니체. ​ 그는 차라투스트라는 인물을 통해 원래부터 뿌리 깊게 박혀 있던 신의 존재를 부정하며 새로운 사상의 문을 열었다. ​ 차라투스트라 그는 십 년 만에 숲속에서 나와 자신의 은둔생활을 청산하고 인간에게로 내려간다. ​ 도중한 성자를 만나 그에게 ' 신은 죽었다 '라고 외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 차라투스트라의 진정한 초인을 찾기 위한 자신의 여정은 맨 처음 인간들의 시장에서부터 시작된다. ​ 인간의 세속적 욕망이 가득한 곳, 언제나 시끄러운 곳, 언제나 들떠있는 곳. ​ 그곳에서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이 하나 없음을 깨닫고 인간 하나하나의 마음속에 사막을 마주하며 결국 지독한 회의감을 느끼며 다시 산속으로 돌아간다...
오늘의 책 추천 : 말의 품격 말이 주는 힘에 대해 논할때 누구든 그 순간 만큼은 조심스러워지고 생각하게 된다. ​ 허나 지금까지의 내게 말이 보여주었던 효과에 대해서는 딱히 기억나는것 그렇다고 지어내거나 기억을 조작하고 싶지는 않다. ​ 누군가의 마음을 울리기 위해선 공감이 주는 그 속에 피어있는 진심이 필요하다. ​ 진심으로 좋은 책이다. 내 마음을 움직이고 내게 방향성을 지표해주는, 내가 사랑하는 이들에게 가져다 주고 싶은 책이다. ​ 이 책의 표지는 어떤 꾸밈도 없다. 꾸밈이 없으면 본심 또한 쉽게 드러나기 마련이다. ​ 꾸밈없는 책은 꾸밈없이 다가오고 꾸밈없는 글씨들은 음표처럼 당신에게 다가갈 것이다. ​ 요즘같은 생각하고 고민하는 내게 그렇기에 좀 더 크게 다가왔을지는 몰라도 누군가는 언젠가 읽어보아야 할 책이 아닐까 싶다..
오늘의 책 추천 : 뉴스의 시대 뉴스의 시대 ​ - 알랭 드 보통 - ​ 2018년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두 손을 맞잡았다. ​ 실로 역사적인 날에 여러 보도국들과 매체들은 사소한 모든 것을 일일이 카메라에 담았고 우리들은 그러한 것들을 전부 눈으로 담고 다 같이 기뻐했다. ​ 그리고 모든 것이 순조롭게 흘러갈 때쯤 급작스러운 북측의 태도 변화에 우리 또한 기대감과 함께 실망감 또한 커짐을 온몸으로 느꼈다. ​ 뉴스가 주는 감정의 변화와 뉴스에서 보이는 여러 사실과 거짓들. ​ 우리는 그러한 것들에 쉽게 좌지우지된다. ​ 누구는 뉴스를 종교와 비교한다. ​ 믿음에서 비롯된 만큼 뉴스 또한 확실하고 안정된 정보가 주는 믿음이 우리를 움직인단 말이다. ​ 초창기 뉴스는 분명 타인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졌을 것이다. ​..
오늘의 책 추천 : 위대한 개츠비 : 자본주의 속 홀로 피어난 낭만주의자 '개츠비'라는 인물을 접하게 된 건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덕분이었다. ​ 그를 너무 좋아해 그의 영화에 빠지게 되었고 그 속에서 만난 인물들 중 하나인 '개츠비'가 내게 잔잔한 여름 바람처럼 가볍게 다가왔다. ​ 나는 '개츠비'를 무척 좋아한다. ​ 나와 닮았다고 생각한다. ​ 고로 나는 개츠비를 좋아한다. ​ 모든 문학 소설책들은 그 시대상이 드러나기 마련이라고들 한다. ​ 그리고 이 책 또한 1920 년대의 미국, 세계 제1차 대전이 끝나고 난 직후 수많은 혼란들과 격변 속 성장기의 어린아이처럼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자본주의 시대상을 배경으로 써 내려갔다. ​ 이런 시대의 흐름 속에는 역시 이러한 인물들이 등장하기 마련이다. ​ 자본주의의 상징으로 표현되는 '톰'과 그의 아나 '데이지' 그리..
오늘의 책 추천 : 모멘트 - 더 글라스 케네디 - 순간이 모인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듯 매우 기나긴 기찻길을 형성시켜준다. ​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수많은 순간의 타이밍을 놓쳐본 이들이라면 동감할 것이다. ​ 특이점이든 불 특이점이든 인생의 모든 순간이 무의미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내가 이러한 여러 ​ 순간(타이밍)들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건 당연하지 않겠냐만은 그 속에 껴있는 수많은 불특정 문제들과 나의 지극히 ​ 주관적인 (개인적인) 감정들이 끼어드는 순간, 순간과 순간이 하늘에서 쏟아지는 빗방울들처럼 격정적으로 ​ 부딪쳐 후회와 슬픔 따위의 내 인생의 가장 크나큰 감정들만을 남기어두고 떠나간다. ​ 빗방울들이 휑한 아스팔트 바닥으로 떨어진다. 그들이 남겨놓은 흔적 속으로 말이다. ​ 철학을 좋아하지도 판타지도 그다지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