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르나르 베르베르 -
개미라는 생명체에 대해서
평소에 궁금하지도 신경조차 쓰지 않았지만 지금은 개미의 생각과 사생활, 그리고
그들의 움직임의 이유와 생존에 필요한 요소들
에 대해서 의도치않게 알아버린 느낌이다 .
우리 몸이 있다면 개미 한마리가 지니고 있는 가치는 손가락하나 정도라고 표현한다.
다시 말해 손가락이 생각이 없듯이 개미 개개체들이 여왕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존재라는 뜻이다.
그들은 우리보다 더 긴밀하고도 완벽한 사회를 이루어 움직인다.
허나 여기서 나오는 개미들은 그렇지 않았다.
특히 103호 개미 , 그는 ( 그라고 표현하는게 맞나 싶기도하다 ) 호기심으로 개미 역사상 처음으로
인간들에게 깊숙히 다가갔고 그들에게 수많은 생각들과 그에 반하는 감정들을 선사해주었다.
( 마치 인류의 발전은 0.1 % 의 사람에 의해 이뤄지는 것 처럼 )
베르나르 그는 개미를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더 나아가 그들이야 말로
지구의 주인이며 그들을 존중해야 된다고 설명하며 이 책을 통해 우리로 하여금 그렇게 행동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마지막에 나오는 암(?)을 치유하는 방법에서 개미가 건넨 해결책 또한 이러한 사상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 암을 치유하려면 그들을 제거하는데 의지하지말고 그들과 대화하려고 하는데에 의지하여라 '
말 그대로 모든것과 조화하라고 말해주고 있다.
인류에게 남은 발전은 더이상 없고 이제는 조화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1억년 후 우리의 후손들은 다시 자연속으로 들어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들 스스로의 의지를 갖고 결국에는 말이다.
개미 같은 하찮은 존재에게서 진리를 깨달을 수도, 우리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
또는 우리 모두도 누군가에겐 개미같은 존재 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베르나르의 말대로 우리가 개미에게 함부로 무슨짓을 행할 수 없지 않겠나?
그가 말하고자 하는건 여기까지이다. 그리고 내가 느꼇던 점 또한 여기까지이다.
베르나르 그 또한 나와 마찬가지로 하찮은 존재일 수도 있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 우리에게 '조화'가 필요하다.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책 추천 : 용의자 X의 헌신 (14) | 2020.04.01 |
---|---|
오늘의 책 추천 : 부자들의 생각법 그리고 부자의 생각 (21) | 2020.03.29 |
오늘의 책 추천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0) | 2020.03.28 |
오늘의 책 추천 : 말의 품격 (9) | 2020.03.23 |
오늘의 책 추천 : 뉴스의 시대 (4) | 2020.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