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실감이 안난다
어제 호주에 온것같은데 어느세 집에 갈 시간이다
가슴이 먹먹하고 마음이 무겁다
여기 두고 온 많은 사람들과 추억들
너무나도 좋았던 만큼 너무나도 가슴 아프다
수많은 기억들이 나를 스쳐간다
무거운 짊을 들고 트레인을 타며 글을 적는
이 순간도 그저 마냥 즐겁지않다
인생의 한 부분이 마무리되는 시점은 언제나
새로운 마음가짐과 다른 자세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나 역시 오늘 그렇다
언제나 볼 것 같았던 만남들
다시 꺼내볼수 있는 추억들
그러나 되돌가갈수 없는 지난날들
하고 싶은 말도 많았고 하고 싶은 것들도 많았다
이루었던것들과 포기해야했던 것들
그 사이에서 고민하던 지난날들이
웃음거리의 추억이 되었다는게 감사하다
공항은 항상 분주하다
많은 친구들을 떠나보내며 들렀던 곳
울음과 웃음이 공존하는 곳
이젠 내가 주인공으로 다시 한 번 마지막으로 간다
비행기가 뜨고 바라볼 야경들과 다시 한 번의 설렘
이렇게 내 인생에 소중한 부분이 또 다시
지나가고있다
여기 이렇게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앞으로 나아가는 것 그것은 (4) | 2020.03.11 |
---|---|
불면증 (8) | 2020.03.10 |
그날의 기억 : 호주 농장 생활 (6) | 2020.03.06 |
그날의 기억 : 발로 뛴 그날들 (2) | 2020.03.05 |
그날의 기억 : 호주에서 열린 첫 번째 홈 파티 (2) | 2020.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