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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어긋난 톱니바퀴

 

 

어긋난 톱니바퀴가 언젠가 모든 것을 멈춰버릴 때까지

 

내일은 오늘이 되고 그렇게 나아가는 것이다.

 

지나쳐버린 시간 속에 우리는 존재하고 존재해나간다.

 

지나쳐버린 시간 속에 그 순간 순간 절대적인 시공간 속에

 

지나쳐버린 시간 속에 우리는 후회하고 후회해간다.

 

지나쳐버린 시간 속에 그 순간 순간 절대적인 내 행동 속에

 

행동이 주는 상황에 우리는 변화하고 그에 맞게 적응해나간다

 

자기 합리화 속에 우리는 행동하고 자기 자신을 위로한다

 

내가 존재하기에 세상이 존재한다는 말

 

내가 행동하기에 내가 존재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내가 존재한다.

 

나 때로는 행동이 생각을 씹어먹어 버릴 때도 있다.

 

멍청하게 생각만 하지 말라는 소리다.

 

내일이 존재하는 이유는 오늘의 우리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러니 제발

 

멍청하게 기다리고 있지만 말라는 소리다.

 

무의미한 물결은 우리를 편게 해주겠지만 변화는 주지 못할 것이다.

 

변화를 멍청하게 기다리지 말고 만들어가란 소리다.

 

내 자신 또는 누군가에게 보내고 싶은

 

말해주고 싶은 편지이다

 

어긋난 톱니바퀴는 오늘도 반대로 돌고 있다 

 

끼이익 끼이익 하며 

 

본인의 존재함의 이유를 믿고

 

부서질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 

 

믿음 속에 홀로 반대로 돌아가고 있다

 

* 참고로 어떠한 종교적 내용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무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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