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실망감이란 기대감에서 오는거라고 생각한다.
누군가가 내게 이렇게 해줄거라는 기대감
그리고 그게 아니게 되었을 때 벌어지는 실망감
한순간에 나를 어린아이로 만들어버린다
쓸떼없는 자존감
그럼에도 나를 다시 봐주기를 원하는 기대감
그리고 그게 안됬을시 다가오는 더 큰 실망감
말그대로 계속 제자리 걸음 하는 것 같다.
우리는 어렷을 때 부터 수많은 교육과 대화 그리고 경험을 통해
옳고 그름을 배운다
그러나 그것과는 사뭇 가까운것 같으면서도 먼 감정들이 여럿있다.
그리고 그 감정들이 우리를 항상 힘들게 만든다
내 자신에게 느끼는 실망감
또는 타인에게 느끼는 실망감
내 스스로에게 주는 기대감
그리고 또 다시 느껴지는 실망감
꼬리에 꼬리를 물듯이
마치 지구가 계속 돌듯이
우리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 자기 파괴 본능 '
본능적으로 인간은 스스로를 파괴하기에 이른다
부서지고 완성되고 부서지고 완성되고
불안정해도 나아가고 그 속에서 다시금 완성된다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그 다음에도
우리는 스스로에게 실망할 것이며 그와 동시에 기대할것이다
더 나은 내일이 있지 않을까
계속 나아가면 무언가가 보이지 않을까
그러면서 스스로를 부셔간다
우리의 인간 관계 그 주위를 더 나아가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 주위를
그래서 신은 우리에게 이러한 본능을 주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