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은 뭐니뭐니해도 쉬기 전날 저녁이 가장 좋다.
기분좋은 밤공기와 집의 분위기
친구들의 연락과 약속
술을 마시기도
다음 날을 준비하기도
홀로 감상에 젖어보기도
또는 그냥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빈둥거림
다음 날 쉬는 날은 그 다음으로 좋다.
홀로 거리를 거닌다던가
공원 벤치에 그냥 멍하니 앉아있던가
이어폰을 끼고 흥얼거리기도
춤을 추기도
노래를 부르기도
또는 밀린 과제를 하기도 아님 또 다른 일을 찾아 할 수도 있고
수많은 이야기들이 오가는 쉬는 날
똑같은 일상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날
하루 하루가 빠르게 간다는게 실감이 나는 날
기쁨과 동시에 슬픔이 존재하는 날
뭐가 됬든 좋은건 좋은 걸로 이쁘고 아낌없이
이날을 보내고 싶다
무엇보다 너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