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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

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하고싶은것도 하기 싫은 것도

 

해야 할 것도 누가 하라고 시킨 것들도

 

수많은 일들도 수많은 이야기들도 

 

쏟아지는 정보들도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도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화하다 보니까 

 

우리만 죽어나가게 생겼다

 

변화하는 세상 속 우리는 카멜레온 같이 그에 맞추어서 변화해야 한다 

 

기업이 추구하는 리더상 우리가 추구하는 월급 

 

영어공부 공무원 공부 

 

하고 싶었던 것 많았는데 어느새 다 사라지고 현실만이 남은 기분이다 

 

사랑을 하고 있는데 스트레스받는 건 왜일까 

 

누군가를 만나는데 그전부터 벌써 계산하고 있는 건 뭘까 

 

시간에 쫓기고 쫓기다 보니 가치가 중요해졌고 우리는 서로를 숨기기 바빠졌다 

 

그 속에서 짧게 갖는 휴식들 

 

안정적이지 않으면 그 휴식들 조차 불안감으로 가득 차기 마련이다 

 

그래서 우리는 할 일을 계속 쌓아둔다

 

무언갈 하지 않으면, 하고 있지 않으면 

 

뒤쳐지는 기분이 드는 건 또 왜일까 

 

한 개라도 빨리 1분이라도 더 빨리 저 달리는 지하철을 잡아야 하는 이유는 뭘까 

 

어느새 일상 속에 갇혀버리면 이게 과연 내가 원해왔던 삶인가라고 회의감이 드는 건 뭘까 

 

무언가를 찾기 위해 우리는 또다시 할 일을 쌓아둔다 그러므로

 

할 일들이 너무 많아 모든 게 막막하고 답답해지면

 

그냥 한숨 푹 한 번 쉬고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 

 

미안하지만

 

그게 바로 우리의 할 일이다